(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무단 소액결제 사태 및 해킹 사고 등과 관련한 '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브리핑에서 고객 보상 패키지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5.12.3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KT[030200]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고객 보상안을 발표하고, 보상 규모를 4천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KT는 보상안 비용을 올해 4분기 중 선반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고,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의 취임 전 부실 요소를 처리하는 '빅배스' 가능성도 일축했다.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로 내정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KT의 새 수장에 오르게 된다.
장민 KT 재무실장은 30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빅배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보상안에 대한 비용은 올해가 아닌 내년 이후 반영될 것으로 본다"면서 "비용이나 회계처리에 대해서 아직 확정적이지 않지만, 감사인과 합의를 거쳐 올해 결산과 내년, 내후년에 반영할지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한다.
위약금 면제 종료일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별도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T는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6개월 이용권,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주요 멤버십 할인 혜택 등을 운영한다.
휴대전화 피싱·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무상 제공하는 보상안도 추진된다.
KT 측은 위약금 면제를 제외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에 따른 보상 규모를 4천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보상안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여러 혜택으로 구성했다"면서 "금액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춰보면 4천500억원 내외의 비용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