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언박싱'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황금열쇠 상자를 개봉하는 영상을 각각 게시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1분 짜리 동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집무실 책상에서 "자, 어디 한번 언박싱 해볼까요?" 라며 열쇠 상자를 열어보였다.
이어 "백악관 문이 열리지 않을 때 이것으로 열면 열린다는데 진짜인가 확인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같은 내용으로 영어로 병기해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요. 다음에 방문했을 때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는지"라고 적고 '웃음'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황금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한 선물이다.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선물했던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한 답례품인 셈이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열쇠 선물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강 비서실장은 "5개 제작한 백악관 황금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라며 황금열쇠를 소개했다.
'백악관 열쇠'(KEY TO THE WHITE HOUSE)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는 이 열쇠를 받은 인사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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