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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내년 1분기, 높은 주택가격 부담에도 완만한 상승세 지속"

2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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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주택시장 전망

[출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올해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주택 시장에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1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건정연은 "내년 1분기에도, 높은 주택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제시했다.

건정연은 올해 4분기 주택시장이 전국 평균을 두고 봤을 때 제한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계속되며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

서울 주택가격은 상승세가 비교적 가팔랐지만, 다수 지방에서는 가격 하락과 정체 흐름이 지속되며 지역 간 주택가격 흐름의 차별화가 확대됐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부담(PIR)이 높아진 점도 주목했다.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 속도를 상회해 PIR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세 가격 상승과 전세 물량 감소로 월세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4분기 건설시장은 건설기성과 건축 착공 등 주요 지표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됐다.

금액 기준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했지만, 물량 기준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 면적과 건축 착공 면적은 모두 감소했다.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정연은 내년 1분기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민간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으로 공공·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선행지표 부진의 시차 효과로 민간 건설경기의 가시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건설업은 건설경기 흐름에 후행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에도 단기간 내 업황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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