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상 '내년 큰 폭락장'…전문가들 반응은

26.12.3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주기)상 내년 큰 폭락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격 반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30일(현지시간)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4분 현재 88,000달러 조금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며 올해 들어 연초 대비 약 6% 내렸다. 지난 10월 초에 기록했던 약 126,000달러의 최고가와 비교하면 30%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2025년을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사이클에 따라 내년 더 큰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연관돼 있는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80% 이상 급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상자산 재무기업(DAT) 리저브원의 제이미 레버턴 최고경영자는(CEO) 이날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사라지고 있다"며 "특히 암호화폐 업계가 2026년 미국에서 역사적인 수준의 규제 및 정치적 지원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레버턴은 "내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역사적인 사이클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씨티와 JP모건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씨티는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단기적인 촉매 요인으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증가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및 정책적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씨티의 알렉스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이달 중순 고객메모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우리의 예측은 150억 달러가 ETF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2026년에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향후 12개월 사이 비트코인 가격을 기본 시나리오 기준 143,0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강세 시나리오에선 목표가를 189,000달러로, 약세 시나리오에선 78,000달러로 제시했다.

또 스트래티지(NAS:MSTR)의 기업가치 대(對)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이 향후 가격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고객메모에서 "이 비율이 1.0 이상을 유지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도를 피할 수 있다면 시장은 안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mjlee@yna.co.kr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