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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가는-④] 돌아온 삼성전자의 시대…코스피 주도주 꿰찰까

2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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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신고가…지수 상승 전망에 무게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향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장주가 내년 코스피를 이끌 주도주가 될지 주목된다.

올해 SK하이닉스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이어받아 삼성전자가 증시를 견인한다면 지수에 더해지는 상방 무게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국내 25개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14만92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종가 대비 평균치까지 상승 여력은 17.53% 수준이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SK증권이 제시한 17만 원이었고, 최저치는 상상인증권의 11만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에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다. 현재 709조7천645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총(3천477조8천390억 원) 가운데 20.40%를 차지한다.

만일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종목의 주가 변동이 없다고 하면, 지수는 삼성전자 변동분의 5분의 1만큼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에 차지하는 중량감이 큰 대장주를 향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다면, 내년 지수를 이끄는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KB증권은 올해 내내 삼성전자 목표치를 올려잡았다. 지난해 말(7만 원)부터 시작해 3월(8만2천 원), 8월(9만 원), 9월(11만 원), 10월 초(13만 원), 10월 말(15만 원), 11월(16만 원)까지 주가에 앞서 목표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반면 상상인증권이 제시한 11만 원이란 목표주가는 지난 10월 초순 보고서에서 나온 수치다. 이를 고려할 때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될 여력은 충분하게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전문가들은 내년 AI 반도체를 넘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까지 수요 초과 상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내에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10개 증권사 가운데 5곳은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로 100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반면) 주가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PBR 1.5배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디램 CAPA를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한다"며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하면 직전 사이클의 고점 이상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의 HBM 기술 테스트에서 성능 우위를 검증받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대목이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완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SIC향 HBM 수요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2026년 HBM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추가 고객 확보 시에는 업사이드 여력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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