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종목 선정이 성과 좌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증시를 주도한 인공지능(AI) 테마를 반영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거 출시된 가운데 전력 테마 종목이 세부 전략 중에서는 투자 성과가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신한자산운용은 '2026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순자산 100억 원이 넘는 AI테마 ETF 성과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한운용은 내년 AI테마 ETF 투자는 종목 선정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AI테마 ETF는 연초 20개, 1조6천억 원 규모에서 11월 말에 37개 7조5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AI테크 ▲AI전력인프라 ▲AI소프트웨어 ▲피지컬AI(로봇) ▲차이나AI테크 ▲코리아소버린AI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신한운용은 "AI테마 ETF는 급속도로 규모가 성장한 시장인 만큼 내년에는 종목 선정이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올해는) AI 전력 관련 테마가 세부 전략 중에서 가장 성과가 양호했으나, 유사 전략이라도 상품 간 성과 차이가 커서 종목 선정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미국 기술주와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태헌 신한운용 SDGs전략팀장은 "AI 산업은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현금흐름을 동반한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ETF를 통한 분산투자가 투자 전략의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한운용은 내년 펀드시장 키워드로 AI 투자와 ▲TDF ▲월지급식 펀드 ▲목표전환형 펀드를 꼽았다.
송 팀장은 "위험자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공모펀드, ETF를 활용한 간접 투자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금 자금은 성과와 운용 구조가 검증된 상품을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수요와 함께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목표 수익 달성 이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상품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 팀장은 "2025년은 자산별 성과 차별화가 분명하게 나타난 해였다면, 2026년은 성과가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ETF와 연금 상품에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펀드시장 전망' 시리즈를 발간해, 운용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펀드시장의 구조적 변화 및 향후 투자 환경을 분석하고 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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