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규모 펀드레이징 돌입, 성장금융 200억 출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가 일본계 VC와 손잡고 K-콘텐츠 유망주 발굴에 나선다. 각각 콘텐츠 기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발군의 딜 소싱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VC업계에 따르면 SM컬처파트너스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는 최근 5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 결성에 나섰다.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2호'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2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M컬처파트너스·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컨소시엄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6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펀드 결성의 기회를 잡았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와 새한창업투자, 쏠레어파트너스-페블즈자산운용(Co-GP), JB인베스트먼트-아이엘씨에쿼티파트너스(Co-GP), 푸른인베스먼트-젠파트너스앤컴퍼니(Co-GP)와의 경합에서 이겨냈다.
복병은 새한창업투자였다. 은둔의 고수 VC로 평가받았던 새한창업투자가 성장금융 출자사업에 등장했다는 점만으로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SM컬처파트너스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딜 소싱 역량에서 큰 이점을 보유했다는 점이 출자사업의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양국의 콘텐츠 기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SM컬처파트너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는 일본의 게임사 코로프라가 모기업이다.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는 코로프라의 VC인 코로프라넥스트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코로프라→코로프라넥스트→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로 이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양측이 Co-GP 운용 펀드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M컬처파트너스의 경우 해당 펀드를 결성하면 2022년 설립 이후 첫 블라인드 펀드가 된다.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영역은 콘텐츠·미디어 기업이나 프로젝트다. 콘텐츠IP를 확보하거나, 콘텐츠 기술 심화 기업이어야 한다.
한홍원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대표는 "일본에서도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한국 유수의 콘텐츠 IP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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