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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금속 전쟁 속에 있어…은, 추가 상승할 것"

2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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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급락했던 은 가격이 간밤 반등한 가운데 현재 각국의 금속 확보 경쟁이 치열해 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귀금속 제조·유통업체 스코츠데일 민트의 조시 페어 사장은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금속 전쟁 속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뿐만 아니라 금,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올해 전반적으로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각국이 금속 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몇달 간 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두고 "이는 미국이 이들을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목록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이 기술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이 은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미국이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은을 찾아야 한다"며 은 확보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부연했다.

은 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은 생산량의 약 60%는 태양광 패널과 데이터센터 부품,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지난 10월 삼성전자가 멕시코 광산과 향후 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산업에서 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페어 사장은 설명했다.

페어 사장은 은 가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시장의 인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렴하다며 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980년 은의 최고가였던 50달러를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하면 200달러가 넘는다"며 "은은 너무 오랫동안 저평가되어 왔고, 이는 또다른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3월물 은 선물 가격은 지난 29일 9% 가까이 폭락하며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간밤 7% 반등하며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은 140% 넘게 급등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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