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유니콘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2026년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에 약 1천억 위안(미화 140억 달러)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5년의 약 850억 위안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31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할 수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예산은 변경될 수 있으며 이는 바이트댄스의 2026년 공격적인 AI 설비투자(CAPEX) 계획의 일부다.
바이트댄스 컴퓨팅 수요는 자사의 인기 앱 포트폴리오와 클라우드 사업부 볼케이노 엔진(Volcano Engine), 대규모 언어모델 전반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비상장 기준 기업가치가 약 5천억 달러로 평가되며 약 1천명의 인력을 둔 칩 설계 조직을 구축해 왔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중 한 명이 전했다.
바이트댄스의 내부 반도체 조직은 중국 맞춤형 칩인 엔비디아 H20과 성능이 유사하지만 비용은 더 낮은 '테이프아웃(tape-out·설계 완료 후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틱톡(TikTok)과 더우인(Douyin)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자체 개발과 관련 스타트업 지분 투자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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