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학부모들은 올해 자녀 건강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소셜 미디어와 과도한 스크린 타임(전자 기기 화면 노출 시간)으로 꼽았다.
미국 CNBC는 29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 C.S.모트 어린이 병원에서 1~18세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설문 참여자의 69%는 미국 아동 및 청소년의 신체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응답자의 83%는 정신 건강 또한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안 세대'의 저자이자 사회과학자인 조나단 하이트는 CNBC를 통해 "스마트폰 및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이 몇 시간이고 계속 스크롤을 하게끔 설계되어 있다"며 "학교 수업 시간을 제외해도 평균 스크린 타임이 8~10시간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친구들과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리학 교수인 진 트웬지는 아이들의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거나 스마트폰의 알림 때문에 잠에서 깨는 등 수면을 받을 수 있다"며 "수면 부족은 아프거나 우울증에 걸리는 등 모든 문제의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오픈AI 준비성 책임자, 공석 길어지는 이유는
오픈AI의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는 '준비성 책임자(Head of Preparedness)' 직책 공석이 길어지는 가운데 신규 채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준비성 책임자는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의 위험성 사이 간극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는 지난해 7월 이후 공석이다. 이 직책은 연봉 55만5천달러에 스톡옵션도 준다. 채용공고에서 제시한 자격요건은 기술팀을 이끈 경험과 높은 기술적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이기 때문에 이 직책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워털루대학의 모라 그로스만 교수는 "준비성 책임자 역할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알트먼CEO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말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할은 "가파른 언덕 위로 바위를 굴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의 리처드 라치만 교수는 "학계 출신이 더 신중하고 위험 회피적이기 때문에 기술기업 임원 출신이 해당 직무에 더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알트먼CEO도 앞서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직책이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라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AI 의존, 근로자의 직무 능력 약화시킬 것"
인공지능(AI)에 대한 의존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국제데이터센터협회의 메흐디 파랴비 최고경영자(CEO)는 "직장에서 과도하고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AI 사용이 근로자들의 능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랴비 CEO는 "예전에는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기'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AI라는 하나의 틀에서 창의력과 분석력, 혁신력을 끌어내는 시대가 되면 그런 개념은 곧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파랴비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가장 먼저 발생하는 피해는 자기 확신의 상실이라고 봤다.
파랴비 CEO는 근로자들이 글쓰기, 분석, 판단을 AI 시스템에 맡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 상실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으며, 수년간의 읽기, 쓰기, 학습, 관찰을 통해 쌓아온 자기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랴비 CEO는 문제의 상당 부분이 리더들이 생산성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랴비 CEO는 AI가 전문가처럼 들리는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지만, 수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오는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홍경표 기자)
◇'제본스 역설'로 본 AI…"더 많은 일자리 만들 것"
인공지능(AI)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규모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AI가 기업 일감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 박스(Box)의 애런 레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레비는 효율성 높은 증기 기관이 영국의 석탄 사용량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증가시켰다는 데서 착안한 이른바 '제본스 역설'을 인용했다.
그는 AI가 코딩이나 계약서 검토 같은 지식 기반 업무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렇게 AI 에이전트가 업무 비용을 대폭 낮춰주면, 기업들이 예전엔 타산이 안 맞아 포기했던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마련된다고 진단했다.
레비는 "기업들이 그동안 너무 비싸거나 복잡해서 시도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새로 추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결국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전 세계 모든 기업이 10년 전 포춘 500대 기업 수준의 인재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 "AI가 아무리 많은 작업을 자동화해 준다고 해도, 결국 전체 업무 흐름을 엮어서 진짜 가치를 만들어내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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