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위안화가 31일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며 올해 역내 위안화 상승률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 역내 위안화 기준환율(화면번호 6401)에 따르면 달러-역내 위안화 환율은 장중 전장보다 0.06% 밀린 6.9865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역내 위안화는 전일 핵심 저항선인 7위안을 하향 돌파한 이후 추가 하락하고 있다. 달러-위안이 하락했다는 것은 위안화가 강세라는 의미다.
만일 이날 역내 위안화가 장 마감까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 역내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상승률은 4.4%에 달하게 된다. 이는 2020년 이후 연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후 1시 26분 현재 달러-역외 위안화는 전장보다 0.12% 밀린 6.9848위안에 거래됐다.
위안화는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유지했고, 국영 매체에서 위안화 강세를 경계하는 경고성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60위안(0.09%) 내려간 7.0288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6.9945위안보다 위안화 가치를 낮게 고시한 것이다. 역내 위안화는 기준환율 2% 범위 내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11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위안화 가치를 낮게(환율은 예상보다 높게) 고시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으며, 공식 기준환율과 시장 추정치 간의 격차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위안화의 향후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산업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향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시장과 정책 요인이 많으며, 위안화의 향후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시장과 기업은 합리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안화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투자은행 9곳의 내년 위안화 전망치 평균은 달러당 6.92위안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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