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보험 청구 19만9천건으로 예상 밖 감소…추사감사절 이후 최저
美 10년물 금리, 올해 들어 45bp 남짓 하락…'4년 연속 상승' 중단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2025년 마지막 거래일 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이 국채가격을 끌어내렸다. 펀드들의 국채지수 리밸런싱 매수세가 유입되는 월말이었지만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00bp 오른 4.1690%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새해를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750%로 같은 기간 2.1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460%로 3.4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7.50bp에서 69.40bp로 확대됐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 하락세로 뉴욕 거래로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노동부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가 나오자 레벨을 높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10% 선의 지지력을 재확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19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1만6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2만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추수감사절 영향이 있었던 지난 11월 넷째 주(19만2천건) 이후 최저치다. 직전주 수치는 기존 21만4천건에서 21만5천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해에 걸쳐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연휴 기간과 날씨가 나쁜 겨울철에 변동성이 컸다"면서도 "고용시장의 심각한 약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경제가 경기침체의 문턱에 서 있다는 징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고는 분명히 적고, 채용도 아마도 적은 상태인 고용시장의 강세는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까지 무역과 이민 정책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담은 트럼프의 경제 의제와 수천 명의 연방 정부 공무원 해고가 많은 경제학자가 예측했던 것처럼 경제를 궤도에서 이탈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간 실업보험을 소화한 뒤 횡보하던 미 국채금리는 오후 1시께 재차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지수 리밸런싱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5년 한 해 동안 45bp 남짓 하락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어졌던 연간 오름세가 중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우려만큼 강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진 않은 가운데 노동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10년물 금리는 내리막을 걸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지난 9월 금리 인하를 재개한 뒤 이달까지 25bp씩 세 차례 금리를 내렸다. 2026년은 두 번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결국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고용시장 약화 조짐이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연준이 내년에 두 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2분께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4.9%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85.1%로 훨씬 높았다.
뉴욕 채권시장은 새해 첫날은 휴장하고 2일 다시 문을 연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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