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2025년에도 어김없이 국내 인수·합병(M&A) 법률 자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M&A 시장이 위축 국면을 벗어나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앤장은 13년 연속 선두를 지키며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갔다. 광장과 세종은 김앤장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경쟁 구도를 이뤘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발표한 '2025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완료 기준(Completed) M&A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46조654억원의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외 로펌이 담당한 전체 자문 실적의 28.8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거래 건수는 총 153건으로, 이 역시 국내 로펌 중 압도적인 성과였다. 100건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건 김앤장과 세종(106건), 광장(100건) 등 세 곳뿐이었다.
법률 자문 실적은 100억원 이상의 딜 중 대금 지급이 완료된 거래를 취합해 순위를 집계했다. 하나의 딜에 공동자문을 제공한 경우 거래금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반영했다.
김앤장은 작년 연초부터 꾸준히 실적을 쌓았다. 1분기에는 1조8천280억원 규모의 한온시스템 매각에서 매각자인 한앤컴퍼니 측 법률 자문을 전담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가 지난 7월 완료되며 실적에 반영됐고, 글랜우드PE의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인수, 우시헝신의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인수 등 1조원대 딜도 여럿 수임했다.
SK그룹 관련 거래가 유독 많았던 작년, 김앤장 역시 여러 거래를 수임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의 SK엔무브 지분 30% 매각(약 8천600억원), SK이노베이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총 1조6천억원, 공동 자문으로 8천억원 반영) 등이다.
SK스페셜티 매각에서 인수자인 한앤컴퍼니 측 자문을 맡았고, SK이노베이션이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 지분을 매각하는 딜에서는 인수 축 자문사로 참여했다. 각각 거래 금액 2조7천억원, 3조원 규모에 달하는 딜이다.
지난해 M&A 법률 자문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광장의 빠른 성장세였다.
김앤장에 이어 2위에 오른 광장은 작년 35조6천543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렸다.
SK스페셜티 지분을 한앤컴퍼니가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 법률 자문을 맡았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광저우 매각, LG화학의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등 굵직한 조 단위 딜에 법률 자문을 맡았다.
주가주식스와프(PRS) 발행이 활발한 와중에 SK온의 2조원 규모 PRS 자문을 광장이 따내기도 했다.
이 외에 삼성SDI의 우시 법인 매각과 SK엔무브 지분 매각, SK이노베이션 유증은 김앤장과 공동 자문했다.
세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세종은 23조2천564억원의 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전체 14.5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세종은 지난해 8천억원 규모의 구다이글로벌 전환사채 발행 자문을 맡았다.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등 환경자회사 3곳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딜에서는 매각 측 자문사로 참여해 1조7천800억원의 실적을 쌓기도 했다.
4위와 5위에는 17조7천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린 태평양과 15조4천111억원의 자문을 제공한 율촌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2024년 법률 자문 10위권 안에는 지평(10조3천759억원), 화우(4조5천537억원), 베이커맥켄지앤KL파트너스(1조9천84억원), LAB파트너스(1조4천862억원), LAB파트너스(1조4천862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5년 법률 자문 거래 규모는 159조8천490억원으로 전년(103조7천774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2024년 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83조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발표 기준 법률 자문 거래 규모도 60조1천953억원으로 지난 2024년 38조원보다 큰 폭으로 확대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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