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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25년 완료 기준(Completed)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에서는 전통 강자인 삼일PwC와 김앤장이 각각 재무 및 회계 실사, 법률 자문에서 왕좌 자리를 지켰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KB증권이 채권 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오르며 정통 강자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기업공개(IPO) 주관에서도 선두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 'DCM 강자' KB증권, IPO 주관도 선두
연합인포맥스가 2일 발표한 '2025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에서 KB증권은 작년 IPO 주관 금액 8천403억원, 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IPO 주관 건수는 11건으로 2위와 3위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각 17건, 14건)보다 적었지만 LG CNS(2천678억원)와 대한조선(2천250억원)을 공동 대표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KB증권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3년엔 4위, 2024년엔 3위였다.
2위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주관 금액 7천492억원, 점유율 16.4%를 올렸다. 17건의 IPO에 관여하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 CNS(1천156억원)를 주관하고 서울보증보험(907억원)을 대표 주관하면서 실적을 채웠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실적을 냈다. 작년 유상증자 주관 금액 3조9천166억원, 점유율 41.01%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7천512억원), 한온시스템(9천834억원), 삼성SDI(3천309억원), 포스코퓨처엠(2천767억원) 등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수행한 딜은 10건이었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2조4천323억원·25.46%)이다. 2024년 1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줄곧 2위를 지켰다. 주관 건수는 15건으로 작년 기준 가장 많았다.
채권 인수 시장에서는 '전통 강자' KB증권이 은행채를 제외한 총 53조2천558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직전 해 50조원가량의 채권을 주관했는데 그보다 5% 늘어난 수치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CJ제일제당[097950], 고려아연[010130] 등 다양한 회사채를 맡아 일반 회사채에서 총 19조9천51억원을 주관해 부문 1등을 기록했다. ABS(5조7천652억원)에서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2위를 달성했다. 작년에 총 45조5천749억원의 채권을 주관했다.
NH증권의 경우 이전보다 주관 건수도 늘었다. 작년에만 주관한 채권 건수는 977건으로 직전 해(908건)보다 7.5%가량 증가했다.
◇ 김앤장 추격하는 광장…삼일PwC '회계·재무' 쌍끌이
작년 국내 인수·합병(M&A) 회게 실사와 재무 자문 부문에서는 삼일PwC가 지배력을 과시했다.
재무 부문에서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딜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완료 기준 재무 자문 실적은 총 17조6천33억원이다.
거래 금액 비중으로 따지면 23.41%에 달했고, 건수도 1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일PwC는 메리츠금융이 SK이노베이션 자회사(나래에너지서비스·여주에너지서비스)가 발행하는 3조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투자자 측을 도왔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통매각(1조7천800억원)과 SK에어플러스 투자 유치(1조3천억원)에서는 SK 측을 조력했다.
삼일PwC는 회계 자문에서도 31조5천11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1위에 등극했다. 금액 비중은 47.68%로 절반에 육박했다. 2020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지배력이 올해에 가장 두드러졌다.
삼일PwC는 삼성전자의 플랙트그룹 인수(2조4천억원), 메리츠금융의 SK이노베이션 발전 자회사 전환우선주(CPS) 인수(3조원), 한앤컴퍼니의 솔믹스(5천400억원) 매각 등에 관여했다. 2조7천억원 규모의 SK스페셜티 딜에서는 인수·매각 양측의 회계 자문을 도맡았다.
삼정KPMG는 7년째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18조4천843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금액 기준 점유율 27.97%를 확보했다.
IMM인베스트먼트·KB발해인프라의 보령LNG터미널 지분 49% 인수(5천600억원)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리뉴어스·리뉴원 인수(1조7천800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8천600억원) 등에 관여했다.
법률 자문에서는 김앤장이 46조654억원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외 로펌이 담당한 전체 자문 실적의 28.8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거래 건수는 총 153건으로, 이 역시 국내 로펌 중 압도적인 성과였다. 100건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건 김앤장과 세종(106건), 광장(100건) 등 세 곳뿐이었다.
김앤장은 1조8천280억원 규모의 한온시스템 매각에서 김앤장은 매각자인 한앤컴퍼니 측 법률 자문을 전담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가 지난 7월 완료되며 실적에 반영됐고, 글랜우드PE의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인수, 우시헝신의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인수 등 1조원대 딜도 여럿 수임했다.
김앤장에 이어 2위에 오른 광장은 작년 35조6천543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렸다.
SK스페셜티 지분을 한앤컴퍼니가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 법률 자문을 맡았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광저우 매각, LG화학의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등 굵직한 조 단위 딜에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세종은 23조2천564억원의 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전체 14.5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4위와 5위에는 17조7천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린 태평양과 15조4천111억원의 자문을 제공한 율촌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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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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