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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옥동 "레거시 금융 머물면 퇴보…AX·DX로 미래금융 선도"

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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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임 성공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4 mo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술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금융을 향한 혁신 드라이브를 내걸었다.

진 회장은 "레거시 금융에 머물면 곧 퇴보"라며 AI전환(AX)·디지털전환(DX) 가속, 미래 금융 생태계 선점,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며 "과거의 방식에 머물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사라질 것인가, Web 2.0과 Web 3.0을 넘나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것인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30년이 상징하는 중장기 미래를 타깃으로 그룹 중기 전략 '그레잇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의 본격 실행을 선언하며 도약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의 경영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AX·DX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 전략산업 선도를 위해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서도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는 만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회장은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인력과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 회장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곧 뒤로 물러나게 된다'는 고사성어 부진즉퇴(不進則退)를 인용하며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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