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하이닉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000660]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구성원들에게 속도감 있는 기술·제품 개발을 주문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5년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분명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이제는 작년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을 웃돈 인공지능(AI) 수요가 이제는 기대 밖 호재가 아니라 상수가 됐고, 경쟁 강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 사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기술 우위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사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해 입지를 확고히 하고, AI 기술 도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O/I(운영 개선) 전반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사장은 겸손한 태도와 '원팀' 협업 문화를 이어가자면서 "진정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작년 3분기 누적 2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주가도 작년에만 200% 넘게 올랐다.
다만 그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6세대 제품(HBM4)에서 고객사의 호평을 끌어내는 등 경쟁 강도가 심화할 것으로 점쳐지자 이날 곽 사장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1등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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