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투자자에게 미국주식 주간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미국 거래소 24X가 옵션 주간거래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규거래소 24X가 23시간 개별 미국주식 옵션거래를 지원하는 옵션거래소를 올해 말까지 설립·개장하는 과제를 추진 중이다. 연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인가를 받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투자자에게 옵션 주간거래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4X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거래소 같은 미국의 정규거래소로, 현재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6시간 주식거래(미국 동부시간 기준)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내 청산·데이터 인프라가 완비될 올해 말부터 23시간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블루오션·브루스·문 등 미국 대체거래소(ATS)가 미국주식 24시간 거래를 지원 중이다. 24X는 이들과 다른 정규거래소이기에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24X가 옵션거래소까지 설립해 개별 미국주식 옵션을 주간에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면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옵션거래는 거의 정규거래소에서 가능하다"며 "충분한 마켓메이커(유동성공급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체거래소 입장에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외주식·옵션 투자자 보호에 관련된 우려는 변수다. 앞서 토스증권이 고위험 투자상품인 해외주식 옵션에 대한 경계감을 과도하게 낮췄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해외주식 마케팅 과열을 지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가 옵션거래에 관심이 많다"면서도 "미국 옵션거래소는 한국 외에도 중동·유럽·남미 등 다른 시장까지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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