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오전 소폭 하락했다.
연초 효과로 단기 크레디트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고채 금리 역시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1.0bp 내린 2.941%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0.3bp 내린 3.382%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오른 105.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34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82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2.86이었다. 외국인이 1천514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444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56 포인트 오른 132.96이었다. 62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효과 등에 힘입어 단기 구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달 31일 급격히 빠진 데다 오늘 거래 물량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단기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특은채나 크레디트 등도 덩달아 세지면서 전형적인 연초 자금집행 흐름이 드러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단기 구간이 강해지다보니 다소 만기가 긴 구간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다만 해외 금리가 주간 상승했고 주식이나 환율도 채권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기 이른 데다 다음주 30년 국고채 입찰도 있다보니 장기물이 더 강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연초 효과로 단기 크레디트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단기 구간의 강세가 이어질 듯하다"며 "다만 3년 이상 구간은 큰 방향성이 없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4bp 내린 2.9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6bp 하락한 3.36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12월31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3bp 오른 3.4730%, 10년물 금리는 5.5bp 오른 4.1790%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시장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을 반영하면서 약세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19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1만6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22만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각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그 영향이 국가별로 차별화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국채금리에 미칠 파급효과에 유의하면서 이들이 처한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재정·금융의 경계선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올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IT 부문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1.4%에 그친다"며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채권시장은 개장 초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고채의 경우 강세 출발한 후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금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물의 경우 하락 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초 약세를 보였던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후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일본, 중국, 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금융시장이 새해 연휴로 휴장한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천186계약, 1천573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665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2천311계약 늘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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