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엔비디아의 중국 내 유력 대항마로 꼽히는 '상하이 비렌 테크놀로지'가 홍콩 증시에서 상장 첫날 강세를 연출했다.
비렌 주식은 홍콩 증시 거래 첫날인 2일 공모가인 19.60홍콩달러를 상회하는 35.70홍콩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40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비렌은 2억8천480만 주를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주당 19.60홍콩달러에 매각해 55억8천만 홍콩달러(약 1조327억 원)를 조달했다.
기관 수요는 모집 물량의 약 26배에 달했고,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약 2천348배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했다.
비렌의 기업공개(IPO) 흥행은 중국이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에 대응해 자국산 칩으로의 대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올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들의 상장 물결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됐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비렌은 AI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지능형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한다. 비렌은 2022년 미국 AI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프로세서에 대항할 제품으로 BR100 칩을 공개하며 처음 주목받았다.
비렌은 IPO 조달 자금의 대부분을 연구 개발(R&D)과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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