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가 매수세와 결제 수요에 힘입어 1,44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4.00원 오른 1,44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50원 오른 1,439.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39.0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레벨을 차츰 높여 한때 1,44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원은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이 하락분을 모두 반납한 뒤 상승 장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장 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종가보다 높은 레벨에서 저가매수세가 많이 들어온 것 같다"며 "코스피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괜찮은데, 결제 수요가 많아서 여전히 상방 압력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인지, 아니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상단이 다소 막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4,28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나 달러-원에 미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해외 IB(투자은행)는 1,480원 환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며 "대개 1,400원 초반 정도로 (전망하는) 보고서가 다 나오는데, 국내에서만 유튜버들이 원화가 곧 휴지 조각이 된다고들 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연금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헤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해외 투자를 줄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자기들이 외채를 발행하게 해주고 그걸 통해서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면 한 20% 헤지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달러 인덱스는 낙폭을 일부 줄인 뒤 98.21대에서 움직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8엔 상승한 156.8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2달러 오른 1.175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56원, 위안-원 환율은 206.93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21위안으로 내렸다.
코스피는 1.65%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