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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회원사 대표해 당국에 목소리 내겠다"

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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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본시장 10년 청사진 논의 예고

황성엽 7대 금융투자협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황성엽 7대 금융투자협회장이 회원사를 대표해 금융당국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2일 밝혔다.

황 회장은 "어떤 이슈가 구조를 움직이는 킹핀인지, 어디를 눌러야 시장과 당국이 함께 움직이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이제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를 전달하는 협회가 아니라 문제가 해결되는 협회, 전달자가 아니라 해결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의 불편함이 가장 먼저 해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황 회장은 연금과 자본시장 구조의 재설계, 장기투자 문화의 정착, 비생산적 유동성의 자본시장 유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어항론'을 언급했다.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형사의 혁신참여 확대,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설계 등 세 가지 원칙을 통해 시장, 즉 어항 자체를 키우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아울러 그는 리더십의 첫 번째 원칙으로 '이신불립(以信不立)'을 소개했다. 황 회장은 "신뢰 없이는 바로 설 수 없다"며 "신뢰, 경청, 그리고 소통. 이 원칙은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 언론과의 장기적인 공감대 형성, 그리고 무엇보다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 변화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6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을 때 보수적이라 여겨지던 일본은 이미 10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었다"며 "우리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임직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지금은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다. 협회가 통합된 지 16년, 바로 지금이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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