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작년 1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제조업 경기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축됐다.
2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8로 집계됐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돈 것은 물론, 예비치 49.2보다도 낮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3월(48.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는 작년 8월(50.7)을 기점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HCOB의 사이러스 드라 루비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다시 둔화하고 있다"면서 "주문 감소, 미처리 주문 축소(주문 잔량), 지속적인 재고 감축이 이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의 제조업 부문은 2022년 중반 이후 거의 지속해 침체 국면에 있다"면서 "2025년은 회복의 해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하강 압력이 완화했을 뿐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로 전환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투입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구리와 주석 같은 산업용 금속 가격이 연중 두 자릿수 상승을 이어온 데 이어 12월에도 급등했기 때문"이라며 공급망 문제를 거론했다.
주요국을 보면 독일은 47.0으로 예비치(47.7)보다 더 내려갔다.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반면, 프랑스는 42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7로 나타났다. 예비치(50.6)를 상회했다.
드라 루비아 선임은 "전반적으로 유로존의 제조업 부문이 2026년에 확고하게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확장적 재정정책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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