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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유럽發 베어 스팁…'10년-2년' 스프레드 4년來 최대

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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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장기금리, 물량 부담에 급등…獨 10년물, 2023년 10월 이후 최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2026년 첫 거래일 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유럽 주요국 장기국채 금리가 일제히 뛰면서 미국에도 파장이 전달됐다. 연초 분위기 속에 뉴욕 장에서 별다른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기준가 대비 1.90bp 오른 4.188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전날은 새해를 맞아 휴장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770%로 같은 기간 0.2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640%로 1.8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직전 거래일 69.40bp에서 71.10bp로 확대됐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장 초반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다. 유럽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장중 확대되자 이에 이끌려 가는 양상이었다.

유로존 채권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9029%로 전장대비 4.30bp 높아졌다.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은 3.6149%로 5.63bp 상승했다. 이탈리아(+6.81bp)와 스페인(+5.39bp), 영국(+6.07bp) 10년물 금리도 모두 크게 올랐다.

1월이 보통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가장 활발한 달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새해 독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채권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한 경계감도 엿보였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독일의 경기 부양책을 포함한 주요 정부의 2026년 지출 및 차입 계획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해 채권시장은 불안정했으며, 느슨한 재정정책에 대한 시장의 주기적인 폭발이 있었고, 국채는 큰 폭의 하락 후 다시 회복하기를 반복했다"고 진단했다.

다음 주부터 미국 회사채 발행이 본격 재개될 수 있다는 점도 국채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중량감 있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금융정보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예비치와 같은 51.8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은 12월에도 생산을 늘렸고, 이는 재화 생산 부문이 4분기 견조한 경제성장에 기여했을 것임을 시사한다"면서도 "2026년 초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장들은 주문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생산량 증가와 주문량 감소 사이의 격차는 실제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점 이후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장중 4.1970%까지 오른 뒤 소폭 물러났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7.2%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82.8%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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