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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공습 영향 제한적"…증권가, 삼전 실적·CES 주목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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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주말 사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펀더멘털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은 마약 카르텔 척결 등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가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의 악재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국제 패권 재강화나 중국의 대만 침공 정당성 여부 등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유가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지더라도 이번 주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베네수엘라 이슈보다는 매크로와 기업 이벤트에 더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원유 수급 측면에서 실질적인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1위 수준이지만 실제 생산 점유율은 전 세계의 1%에 불과하다"라며 "인프라 붕괴와 미국의 기존 제재로 수출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공급 충격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베네수엘라 이벤트보다는 오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랠리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강화가 주된 동력"이라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그 랠리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첫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16조5천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김지현 연구원 또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추정치 상단(19~20조원)을 기록할 경우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라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대형주에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시장은 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CES 기조연설과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비농업 고용, 실업률 등)를 주시하며 코스피 4,300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2026.1.4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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