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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채권시장 "美 베네수엘라 공습, 국제유가 영향 제한적일 듯"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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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피혜림 기자 =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사태에 따라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심리(센티멘트)를 훼손할 수는 있겠지만, 국제유가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사태가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말새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나라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가진 산유국이지만 현재 글로벌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시장 시장 참가자들은 공급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당장 커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결국 유가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가 관건일 텐데, 당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며 "당장 판단하기보다는 진행 상황에 좀 더 살펴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글로벌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유가 센티멘트를 건들 수는 있고, 이는 유가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유가 상승은 물가 상방 압력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비우호적인 재료인데, 현재로서는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C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당장은 유가에 큰 영향을 안 미칠 듯해 아직까지는 채권시장에 미칠 파장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큰틀에서 국제유가를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이 유가 하락 쪽에 기울어져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내내 원유시장은 공급 과잉 재료에 시달린 바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25년 연간으로 19.9% 하락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발발한 2020년(-20.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A 증권사의 딜러는 "기대감 자체는 유가 하락 쪽이 우세해왔다"며 "시장에서는 유가는 우호적으로 작용해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 자체도 결국 유가 하락과 인플레 안정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확대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말간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생포·압송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 은행의 딜러는 "유가와 더불어 미중 갈등 문제 등으로 전개될 양상 등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phl@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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