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군사작전을 감행한 데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까지 전격 체포하자 달러-원 환율도 단기 상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서울환시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유가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면서도 달러-원 환율에는 '단기적 노이즈' 정도로 전망했다.
특히 유가 영향이 제한된 데 따라 달러-원 환율 상단은 1,440원대에서 크게 높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베네수엘라 공습 여파로 현재 0.6%가량 하락한 모습이다.
환시 전문가들은 그간 국제 원유시장에서 베네수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던 만큼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 재료로 소화된 후에는 달러-원 환율 상단이 제한되면서 되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현재 달러-원 가격 상단에서 당국 개입 경계가 유효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사태가 향후 중국의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이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리스크 온 재료는 아니지만 아주 결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재료인지는 조금 불확실하다"며 "유가 영향으로 달러 강세 재료로 보여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다소 받겠으나, 그간 워낙 유가가 하락세였고 공급도 많이 되고 있어 아주 심각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정도로 보이고 유가가 제한적으로 반응해서 달러-원에 큰 상방 재료로 우려되고 있진 않다"며 "중국 개입 여부가 중요하나 현재는 '노이즈'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440원대 부근에선 저항이 보이며 위로 열어두기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힘이 강한 상태"라며 "1,450원 이상에선 다시 내려가려는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개장 전 현재 거래가 없어 변동성이 크지만 유로화가 밀려났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돌아왔다"며 "8시 도쿄 시장 이후 다시 봐야겠으나 베네수엘라 사태는 환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주말에 발생한 사건이라 역외 환율이나 야간 선물을 확인해야 하는데, 큰 움직임은 없었으며 일요일 장이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쪽도 큰 조짐은 없었다"며 "베네수엘라는 원유가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니 물가 변동성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해서 지금 환율 영향을 단언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지난주 주 후반 달러 강세에도 역외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 달러가 위험회피 심리 속 강세를 보여도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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