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새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투톱을 딛고 선 코스피는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400선도 깼다.
삼성전자는 13만원 선을 넘겼고, SK하이닉스도 70만원을 돌파했다. 이번 주는 '반도체 슈퍼위크'다. CES가 개막하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7포인트(2.10%) 오른 4,400.00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2% 넘게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장중과 종가 모두 4,300선을 넘겼다.
새해 두번째 거래일인 이날에도 강세장이 지속됐다. 오전 9시 6분에는 4,420.92로 4,400의 선도 넘겼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건 반도체 투톱이다. 삼성전자는 5.37% 급등한 13만5천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종가가 10만원 선을 넘긴 건 지난 10월 27일이다. 두어 달 새 30% 이상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랠리 중이다. 개장 직후 70만원 선을 터치한 후, 현재 2.07% 오른 69만1천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1월 3일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만원 선의 벽을 깬 뒤, 16% 이상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는 이어지고 있다. AI와 반도체가 엮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1%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도 10.51%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오는 8일 예정되어 있다. 이날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만3천원으로 올렸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모두 기존 예상 대비 가파른 ASP 상승이 추정된다"며 "구형 메모리 수요가 동반 증가하고 있으나 선단노드 집중 투자 계획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중심의 증설 우선순위도 불변해, 메모리 캐파 확장 제한으로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만원까지 올려잡았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91조7천억원의 매출액과 19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범용 디램과 낸드의 ASP 상승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38%, 24%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것으로 추정돼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격 상승의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 역시 90만원 선까지 올라갔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31조7천억원의 매출액과 17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94만원으로 상향하며 "범용 디램과 낸드의 올해 가격 상승률은 각각 전년 대비 85%, 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도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주제는 '혁신가들의 등장'이다.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법이 화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에도 특별 연설을 진행한다. 앞서 그는 지난해 CES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선언하고, 로봇과 자율주행 등으로 AI의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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