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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분양 0건' 작년에만 석 달…추가 대책, 공급 절벽 해소할까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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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올해 분양, 작년과 비슷' 전망도

2025년 11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주택 수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지난해 서울 주택 분양 공백이 월간 기준 세 번이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분양물량도 전년 동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공급 위축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주택공급계획이 얼마나 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6일 국토교통부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 분양이 0건에 그친 달은 2월, 4월, 11월 등 총 석 달로 집계됐다.

직전에 서울 주택 분양이 0호에 그친 달은 27개월 전인 2022년 10월이다. 지난 2년간 없었던 월 단위 공급중단이 지난해에만 세 번 일어났다.

지난해 서울 주택 분양은 누적치도 예년보다 적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누적 주택 분양은 1만2천219호로 전년 동기(2만6천84호)보다 53.15% 적었다. 2023년 동기(2만1천269호), 2022년 동기(2만842호)와 비교해도 각각 42.55%, 41.37% 감소했다.

수도권과 전국 주택 공급도 줄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누적 주택 분양은 18만2천194호로 전년(21만1천726호)보다 13.94% 적었다. 수도권은 10만8천640호로 전년(11만8천118호)보다 8.02% 감소했다.

반면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주택 거래 수는 같은 기간 늘었다.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에서 신고된 주택 매매 거래는 11만8천240건으로 전년 동기(8만6천794건)보다 36.23% 증가했다.

공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의 주택 가격 안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주택의 양보다 질을 따지는 시대여서 (수요자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분양 물량이 줄면 주택 시장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인 공급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주택 공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건설사의 2026년 분양 계획은 2025년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분양성이 확실한 사업에 한정적으로 지급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고려했을 때 분양 물량 확대는 과거보다 더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서울, 경기, 인천의 매매가격 지수는 지속 상승하고 지방권도 10월 셋째 주부터 전주 대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6년 공급 부족, 전세가격 상승, 2025년 발표된 정책의 영향력 희석 등을 고려하면 지방 가격 상승세도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서울을 중심으로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2일 주택공급추진본부 현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공급 대책의 최우선 공급 지역을 묻는 질문에 "서울 지역이 매우 아쉽다"며 "서울 유휴 부지와 노후 청사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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