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삼성과 SK 등 국내 4대 그룹 수장이 총출동한다.
정부가 중국과의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민간 차원의 지원을 위해 주요 기업들까지 발 벗고 나선 모양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끄는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G홀딩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함께한다.
중국 측에서도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정위췬 CATL 회장이다.
지난해 국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CATL은 현대차의 코나, 기아차의 니로·레이에 배터리 공급을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
크래프톤과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텐센트 그룹의 류융 부회장도 참석한다.
지난 1998년에 설립한 텐센트는 위챗, 게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넘어 핀테크까지 사업 영역을 세계 시장에서 확장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1997년 서울 지점을 설립한 이래 현재 국내에만 4개 지점을 운영하며 양국 간 무역금융은 물론 원화와 위안화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0년 넘는 협력에 힘입어 랴오린 중국공상은행 회장도 이날 포럼에 함께한다.
리둥성 TCL과기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와 손을 잡고 국내에 LCD·OLED 패널 공급을 돕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에 TV와 에어컨,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하며 협력을 넓히고 있다.
그밖에 런홍빈 중국무역촉진위원회 회장과 후치쥔 중국석유화공그룹 회장, 니전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장나이원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노펙'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중국석유화공그룹은 일찌감치 SK지오센트릭과 중국 허베이성에 석유화학 제조시설을 합작 투자했고, LG화학과 소듐 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중국에너지건설그룹은 두산퓨얼셀과 중국 및 제3국에서 수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하는 인사들은 4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9년 열린 같은 행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정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양국 비교 우위 산업 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협력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중국의 제조업이 크게 발전하면서 우리가 경쟁 관계 들어간 영역도 많아졌다"며 "예전엔 수직적이라면 지금은 수평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인구도 구매력도 있고 다양한 소비층이 있으니 잘 발굴하면 서로 간 여전히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의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민생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9 saba@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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