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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혜훈 재산 신고액 10년 새 100억 늘어…재산형성 과정 검증"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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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지명철회 없다면 인사청문회 이틀간 진행해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출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약 175억6천950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새 100억원 상당 증가했다며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열어 재산형성 과정부터 갑질 의혹까지 집중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이 후보자 지명은 국민을 우롱하는 자격 미달 인사 참사"라며 "자진사퇴나 지명철회가 없다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75억 6천950만원으로, 지난 2016년 신고한 재산 약 65억원에서 100억원가량 늘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는 시세 80억원대의 서울 반포동 50평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종시 아파트와 서울 중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을 갖고 있다"며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과 주식만 91억원이 넘는다"고 했다.

또 "자녀 3명의 예금과 주식을 더하면 128억원에 달한다"며 "배우자는 포르쉐 등 차량 3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갑질은 과거 당적 등을 떠나 고위공직자가 절대 가져서는 안 될 중차대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예산처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갑질포비아'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며 "공직자들이 장관 갑질에 짓눌린다면, 과연 나라살림을 제대로 엄정하게 꾸려갈 수 있겠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은 고환율과 고물가, 나랏빚 폭증 등 대한민국 경제 망친 이재명 정권의 재정폭주를 가리기 위한 '일회용 도구'에 불과하다"며 "이 후보자는 과거 좌파 정권의 확장재정과 기본 소득,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의 위험성 등을 앞장서서 경고했지만,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되자마자 민생과 성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등 사실상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자진 폐쇄한 것을 두고는 "정치인의 모든 발언과 행보는 신념과 지향점을 국민께 알리고 판단을 구하는 이정표"라며 "그런데 무엇이 부끄러워 '과거세탁'부터 서둘렀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영종도 땅 투기, 고리 대부업체 투자, 175억원대 자산 형성 과정,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을 포함해 지역구를 둘러싼 각종 비위 및 측근 특혜 의혹 등 결격사유와 검증 대상이 차고 넘친다"며 "이 후보자는 자진사퇴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인사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지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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