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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란도 정신' 꺼낸 李대통령…"한중 협력의 미래"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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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위에 서비스·콘텐츠 더해 새로운 가치 추구"

(베이징=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협력의 미래로 '벽란도 정신'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고려와 송나라가 교역과 지식 순환을 통해 자국의 발전과 문화적 성숙을 도모했고,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과 교류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오늘날 우리가 다시 주목해야 할 지점도 바로 이 벽란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이라는 단단한 고려지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라는 색채와 서사를 담아서 새로운 가치를 함께 써 내려가자"며 "성과가 양국의 발전과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는 협력의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말로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당부했다.

포럼에 앞서 이 대통령은 주요 한중 기업인들과 사전 간담회를 갖고 양국 기업의 사업 현황과 협력 방향을 청취하고 협업 확대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며 "산업 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향로를 향해 가야 한다"며 "생활용품, 뷰티 식품과 같은 소비재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 공고화를 위한 제조업 및 서비스·문화 분야 교류 비전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한중 기업인 행사는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과 중국측 기업인 200여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5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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