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결합해 수익성 극대화…계열사 정비로 내실 확보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035720]가 지난 2년간의 고강도 쇄신과 내실 다지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뛴다.
톡비즈와 포털비즈로 구성된 플랫폼 사업뿐 아니라 뮤직, 게임, 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 사업의 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핵심 사업인 톡비즈 부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광고와 커머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8조9천6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5년 8조1천억원 후반대로 예상되는 매출과 비교하면 8~9%가량 증가한 매출이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인 '톡비즈'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으로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올해 카카오 플랫폼 사업의 톡비즈 부문 매출을 2조8천11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조2천309억원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톡비즈 부문 매출을 2조5천억원대로 다소 낮춰 전망했는데 이 역시도 전년 대비 13%가량 성장한 수치다.
올해 톡비즈 부문의 성장을 예측하는 근거는 AI 서비스와의 결합이다.
카카오는 5천만 이용자의 관계 맥락을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단순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를 서비스에 이식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기반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단순히 묻고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AI 메이트'를 지향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광고 사업에서 AI가 광고주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대상을 정교하게 추출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 AI 쇼핑 가이드를 도입한다. 이용자의 취향과 기념일 등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카카오 측 사업 전략이다.
이 외에도 상반기 중 '카나나 서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고객과의 대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답변과 실행 결과(예약, 구매 등)를 연결하는 AI 검색 서비스입니다.
또한 인터넷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휴대폰만으로 개인을 연결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까지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핵심 역량을 모으는 응축의 시간이었다"면서 "올해는 축적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담대한 성장을 증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94개까지 줄이며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면 올해에는 정비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강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실 경영을 통해 기초 체력을 회복한 카카오가 AI라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에이전트 서비스 격전이 일어날 것으로 카카오는 자체 에이전트 카나나의 성공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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