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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부터 의장 교체까지…연준, 새해 수많은 도전 직면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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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난해 숨 가쁜 시간을 보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새해에도 수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CNBC는 "작년에 연속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중앙은행은 새해에는 보다 신중한 금리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 전망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트얀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해에도 많은 관심이 연준에 집중될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이 계속 주목받을 것이고, 아마도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이달 2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 권한 여부를 결정하는 대법원 심리가 예정되어 있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1월 금리 결정이 있다.

동시에 이달 중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이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여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028년 1월까지 이어지는 연준 이사회 임기를 완수할 계획인지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리 결정에서는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이 나왔고, 새로 취임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매파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인하에 저항할 가능성이 크다.

보스트얀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결정을 위해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과 연말에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는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바람이 뒤바뀌고 있는 게 핵심"이라며 "작년에는 관세, 인플레이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라는 역풍이 불었지만, 재정 부양책과 안정화되는 노동시장이 올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순풍이 점차 누적되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이에 따른 정책 결정도 연준이 직면할 도전 과제 가운데 하나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가 생산성 향상 요소인 동시에 고용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연준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올해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엄청난 투자가 매우 정교한 기술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를 명확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상품 생산과 서비스 제공에 정교한 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은행은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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