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0.18% 오른 157.153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에 의한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 속 장 초반 한때 156엔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엔은 증시 개장 시간 직전 상승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중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낸 이후 달러-엔도 반응했다. S&P글로벌은 일본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의 48.7보다 상승해 5개월간의 약세를 끝냈다. 이에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보합권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 후반 재차 올랐다. 환율은 한때 157.295엔의 일중 고점을 터치하며 약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배경으로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데 연동해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촉발됐다.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하듯 안전통화인 엔화로는 매도 주문이 들어갔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 넘게 오름폭을 키웠다. 일부에선 일본 주식 평가이익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 회피(헤지)를 위한 엔화 매도 움직임도 나타났다.
또 이날이 새해 첫 거래일인 만큼 연말연시 사이 도착한 수입 화물의 대금 결제에 필요한 달러 매수가 활발해졌다고도 전해진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은행권에 전달한 연설에서 "임금과 물가가 함께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1% 낮아진 183.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29% 내려간 1.1683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뛴 98.703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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