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측 "인턴근무 사실이나 청탁없었다…대학입시 활용 안 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입시 스펙을 쌓기 위해 특혜를 받고 국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국민의힘에서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인턴근무를 한 것은 사실이나 인턴 관련 청탁한 일이 전혀 없으며 대학입시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아들은 고3 여름방학 때인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국회 인턴 경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대학 수시모집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함이다. 입시 스펙 쌓기용"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작성했다는 셋째 아들의 인턴 경력증명서, 생활기록부 초안, 연세대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초안을 공개하고, "그 내용을 보면 사전에 국회 인턴 경력을 입시 스펙에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렵다. 국회의원 자녀만 누리는 특혜"라며 "엄마 찬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며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어야 하는 입시에 있어 불공정한 특혜"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갑질 및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겨냥해 "자기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입시 스펙을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 주고 죽여버린다고 하나"라며 "가증스러운 이중 행태다. 후보직에서 당장 물러나기 바란다"고 했다.
주 의원의 이러한 의혹에 기획예산처 인사청문 지원단은 "당시 3남이 8일간 인턴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후보자는 3남의 인턴 관련 청탁한 일이 전혀 없으며 대학입시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김상민 의원실은 신청하는 청년들의 대부분에게 문을 열어 인턴 등을 비롯한 각종 기회를 제공했다"며 "당시 3남이 재학 중이었던 학교는 생기부(생활기록부)에 교외활동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고 실제로도 생기부에 기록한 바 없어 대학입시에 활용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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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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