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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측, 재산 급증 논란에 "비상장주식 백지신탁 풀려 증가"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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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재산변동 없어"…영종도 토지 관련 예타 총괄 의혹도 해명

출근하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5 hwayoung7@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5일 10년간 재산이 110억원가량 급증했다는 비판과 관련, "실질적인 재산 변동은 없었으나 두 가지 요인이 맞물려 대폭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명했다.

기획처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원단이 언급한 두 가지 요인은 비상장주식 백지신탁 해지와 신고 기준 변경이다.

지원단은 "가족 회사의 비상장주식이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백지신탁으로 묶여 있어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가 국회 퇴직으로 백지신탁이 풀려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장주식의 금액 신고 기준이 과거 액면가에서 2020년부터 평가액으로 변경되며 대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원단은 "이 두 요인에 따라 이번에 신고된 비상장주식의 신고가액은 99억5천만원이었다"고 했다.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김영세 연세대 교수, 3명의 자녀 명의로 175억6천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016년 신고한 재산 약 65억원에서 110억원가량 급증한 규모다.

특히 이 후보자와 배우자, 아들들은 모두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비상장 회사인 케이에스엠의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 가족이 보유한 케이에스엠 주식은 약 76억원에 달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케이에스엠은 이 후보자 배우자의 숙부들이 설립한 회사"라며 "이 후보자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3.8%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식 취득 경위 등은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지원단은 이 후보자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영종도 토지를 매입할 당시 주변 지역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총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원단은 "해당 토지는 이 후보자가 수행한 송도~시화 광역도로 예타 보고서상의 예타 대상 범위가 아니었다"며 "당시 예타 결과 BC(경제성 분석)가 0.8 정도로 예타가 통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안산~인천) 건설 사업은 2018년에 예타가 통과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가 토지 매입 당시 KDI 연구원으로서 주변 지역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타를 총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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