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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산업 당국, 장관급 정례 협의체 복원…2011년 이후 15년만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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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산업장관-中 상무부장 MOU 체결…매년 1회 이상 상호 방문

상반기 중 1차 회의…교역·투자·공급망·다자협력 등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중 산업 당국이 장관급 정례 협의체 '상무(商務) 협력 대화'를 신설한다.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부장이 참석하는 정례 회의다.

사실상 지난 2011년 이후 15년 동안 중단돼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복원했다고 볼 수 있다. 양국 장관은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중, 상무협력 대화 신설 및 식품안전협력 MOU

(베이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정관 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 오유경 식약처장과 쑨메이쥔 중국 해관총서 서장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상무 협력 대화 신설 및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하고 있다. 2026.1.5 xyz@yna.co.kr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과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상무 협력 대화 채널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한중 정상회담 직후 진행돼 양국 정상이 임석했다.

이번 MOU는 양국 산업장관의 회의를 정례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측간 장관급 정례 회의는 지난 2002년 구성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2011년 사라진 이후 15년간 복원되지 않았다. 양·다자 계기 수시로 장관회의를 개최하며 협력을 논의해왔지만, 불확실성이 불가피했다.

이번에 양측이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하며 예측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은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상무 협력 대화는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 등 기존 채널을 통합하고 고도화하는 성격이다. 한중 양국의 교역과 투자, 공급망, 제3국 및 다자협력 등에 있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부 간 소통 협력 채널이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중국 측과 일정과 의제 등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이날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 상호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5년 12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은 새만금을, 중국은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개소를 지정해 무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육성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새만금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MOU 체결로 중국 상무부가 인솔하는 투자조사단이 연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중국의 새만금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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