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태평성대의 징조를 담은 '기린도'를 선물했다.
기린도는 민화전통문화재 2호인 엄재권 씨가 그린 가로 56㎝, 세로 177㎝의 대형 그림으로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했다.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을 한폭에 담은 길상화로 이중 기린은 상상의 동물로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어진 동물이자 태평성대의 징조로 불린다.
천도복숭아는 불로·장수를, 모란은 부귀영화를 각각 의미한다.
시 주석은 지난 2015년 미국 방문 때 덕이 있으면 떠들지 않아도 길이 열린다는 뜻의 고사성어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를 언급했다고 한다.
중국과 미국을 복숭아 나무와 오얏나무에 비유했던 셈이다.
금박 용문 액자는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 씨의 작품이다.
43 x 45cm 크기로 붉은색 바탕에 왕실과 위엄을 상징하는 용, 장수·번영을 뜻하는 국화당초, 길운·신성함을 상징하는 장식 등이 금색으로 수 놓여 있다.
이중 용은 왕실의 위엄을, 국화당초는 장수와 번영, 운문은 길운과 신성함, 그리고 덩굴은 번영을 상징한다.
또한 붉은색은 권위와 경사, 금색은 부와 번영을 나타낸다.
이 대통령은 펑 여사를 위해선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얼굴 리프팅과 탄력, 주름 개선,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핸디형 뷰티 디바이스로 평소 패션, 미용, 뷰티에 관심이 많은 펑 여사의 선호를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실제로 펑 여사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토니모리의 진동클렌저를 구입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 11월 시 주석이 방한했던 당시 화장품을 선물한 데 이어 뷰티 디바이스를 추가로 선물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한 셈이다.
또한 칠보 명인 이수경 씨의 탐화 노리개도 펑 여사의 선물로 낙점됐다.
칠보 공예는 순금과 순은, 순동 소재 위에 유약을 올린 후 구워내는 신라시대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로 'K-컬처'를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시 주석 내외는 펑 여사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CD를 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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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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