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금융인이 참여해 금융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며 "금융 협력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페닌슐라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지난 경주 APEC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에 이어 이번에 구축한 금융인 네트워크는 금융 협력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9년 만의 금번 방문은 한중 간 전면적 관계 복원을 공고화하는 계기였던 만큼 경제 분야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의 초석을 다졌다"고 했다.
이어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 패션, 관광, 엔터, 게임에서 소비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해를 넓히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이후 9년 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161개사 400여명 동행했다. 단기간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건 그간 다소 서운했던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기업의 기대가 컸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분야별 양국 대표기업 20여명과 사전 간담회를 가지고 한중 경제 협력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제조업과 공급망 협력, 소비재 신시장 진출, 서비스와 컨텐츠 협력 등이다. 사전 간담회에선 양국 대표기업이 경제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양국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하며 양국 기업인에게 한중 관계 고도화를 강조하고, 실질적 협력을 당부했다"며 "참석인들은 협력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3국 진출방안도 모색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과거엔 우리가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최종재를 수출하는 단순 협력이었다면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협력이 제조업부터 서비스,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 수평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의 만나 "비즈니스 포럼 준비 기간이 3주밖에 안 돼서 걱정이 많았는데, 보신대로 우리나라 대표 그룹이 다 왔다"며 "게임과 콘텐츠 등도 포함해달라고 했고, 중국도 그쪽에서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또 "보통 산업부 장관이 나오면 (중국) 상무장관이 나오는데, 중국이 이번에는 허리펑 부총리가 나왔다. 중국 4명의 부총리 중 경제정책 제1 책사다. 실질적 경제 정책의 컨트롤 타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대표기업 11개가 왔다. 우리나라 기업 못지않게 최선을 다해서 실질적 포럼이 됐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금융 분야 네트워크와 관련해선 "오늘 ICBC(중국 공상은행) 대표가 왔고, 우리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5대 은행이 전부 왔다"며 "별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중국도 위안화를 국제화하고, 우리도 원화를 국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간 금융인 간 네트워크가 활발해져야 중국도 우리 내에서 합작법인 등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도 그렇다"며 "정책 측면에서도 외환 시장을 서로 간에 넓혀갈 때 실질적 대화가 되지 않을까 계기가 됐다"고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 마련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5 xyz@yna.co.kr
jsjeong@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nkhw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