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외환보유액 4천280억弗…전월대비 26억弗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작년말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실개입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만에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80억5천만달러(약 617조원)로 전월의 4천306억6천만 달러보다 26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후 7개월 만에 줄어든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기타통화 외화 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등은 증가 요인으로, 외환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달러-원 환율은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다 고꾸라진 바 있다.
특히 외환당국의 강력한 공동 구두개입 이후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지며 지난해 12월 24일 달러-원 환율은 하루만에 전일 대비 33.80원 급락하는 등 이후 3거래일만에 53.80원 하락했다.
자산별로 보면 전체 86.7%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82억2천만달러 줄어들어 전체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달 예치금은 318억7천만달러,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8억9천만달러로 각각 전월 대비 54억4천만달러, 1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천464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천594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1조588억달러), 러시아(7천346억달러), 인도(6천879억달러), 대만(5천998억달러), 독일(5천52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63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