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배정, 최소 400억 자펀드 결성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붉은말의 해' 첫 출자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방산수출펀드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해 최소 4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전날 'K-방산수출펀드(1차)' GP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출자액은 200억 원으로 1개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펀드의 최소 결성 금액은 400억 원이다.
이름대로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방위산업 관련 기업 중 수출 관련 기업이나 초기 단계 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GP도 GP커밋(운용사 출자)으로 약정총액의 1% 이상 출자해야 한다. 펀드 결성일은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다. 1년씩 총 2회 연장이 가능하다.
GP의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 IRR 6% 초과 시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한다. 기준수익률은 6% 이상으로 자율 제안할 수 있으며, 타 출자자에 비해 낮지 않아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내달 4일 제안서 접수를 완료하고, 내달 중으로 GP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P는 올해 상반기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이전까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방산 펀드 출자사업에선 증권사가 강세를 보여왔다. 2022년 진행한 '방산기술혁신펀드'에선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 컨소시엄이 GP 자격을 따냈다.
이듬해 진행한 '방산기술혁신펀드(2차)'에서도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짝을 이룬 한화투자증권이 GP로 낙점됐다. 2024년 진행한 방산기술혁신펀드(3차)에선 증권사가 GP가 되진 않았지만, SK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올해 1조 원의 출자 예산을 책정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방산수출펀드로 포문을 열었다. 올해 블라인드 펀드에 6천억 원, 프로젝트 펀드에 4천억 원 등 총 1조 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총 15개 출자사업을 진행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올해에도 유사한 분야에 출자 예산을 책정했다. 미디어와 핀테크, 반도체, 지역활성화, 기후기술, 혁신성장, 중견기업 밸류업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출자 예산에는 국민성장펀드 출자액은 빠졌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국민성장펀드 모펀드 콘테스트를 통해 운용사로 선정되면 출자 예산은 더욱 불어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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