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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올리는 증권가…"여전히 가장 싸"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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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6만원→18만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 중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 호조를 근거로 올해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를 높였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거래일 동안 하루 7% 이상씩 상승했고, 전날 13만8천100 원 수준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였다.

이러한 랠리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였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27.1% 올린 123조 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105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과거 반도체 부문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44조5천억 원(2018년)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예상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디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30% 이상 웃돌고 있다"며 범용 메모리 시장이 삼성전자에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업체로부터 올해 1분기에 (인공지능용) HBM4의 최종 품질 승인을 받고,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을 빠르게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HBM4는 엔비디아와 구글의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것으로 보도됐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보다 44%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를 기록, 전 세계 디램업체 중에서 여전히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키움증권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올렸다.

같은 날 보고서에서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4만 원이었던 목표가를 17만 원으로 올리며 "2026년~2028년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 매출액을 435조8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20조2천억 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2025년 대비 32%, 181%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2026년 낸드의 판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49%로 상향했고, 낸드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6조5천억 원에서 20조1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의 HBM 부문은 올해 총 26조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9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율 개선과 판매량 증대 덕분에 470%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업황 호조 속에서 평택 5공장 및 미국 테일러 공장의 증설, 파운드리 신규 고객 및 제품 확보, 주주환원 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주가의 멀티플 상승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상상인증권(15만 원), 신한투자증권(17만3천 원), 흥국증권(17만 원), iM증권(16만 원), 대신증권(16만 원) 등도 전일 보고서를 발간하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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