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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채 만기 213조…'생산적금융·IMA'에 순발행 기로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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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은행권에서 올해 발행할 채권 규모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저원가성 수신 비중과 생산적금융 활성화, 증권사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순발행과 순상환 재료가 모두 있지만, 생산적금융 확대에 따라 은행권에선 순발행 압력이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6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올해 만기를 맞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채는 60조750억원이다.

올해 은행채 만기는 특히 4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 4월 23조2천916억원, 11월 22조8천408억원어치 은행채가 만기를 맞는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60조4천650억원) 대비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상환되는 은행채 대비 발행세가 커지며 순발행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은행채 발행한도를 27조원으로 기존 20조원 대비 7조원 늘렸다. 발행예정금액도 11조원으로 신고해 지난해 초 설정한 예정금액인 9조원 대비 늘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행예정금액을 3조5천억원 추가하며 한 해 동안 총 12조5천억원어치 은행채를 발행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등 생산적금융 확대에 따라 자금 수요 이슈가 더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반기 중 은행채 발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년 사이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해서는 급격히 줄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합산은 지난 2024년 말 기준 927조원 수준이었다가 작년 3분기 말 950조원까지 늘었고, 작년 말 기준 정기예금은 939조원가량으로 줄었다.

요구불예금의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큰 점도 은행채 순발행 압력을 키우고 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작년 말 기준 674조84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24조2천551억원 늘었다. 다만, 3분기 말 669조원을 보이던 5대 은행 요구불예금은 11월 649조원까지 약 20조원 줄어든 적 있다.

증권업계에서 내놓은 IMA 상품의 확장도 변수로 여겨진다. IMA로 머니무브가 일어나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IMA 인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해 상품을 운용할 수 있다. IMA 증권사 2곳의 운용자산 22조원을 고려하면 은행 수신이 감소해 은행채 발행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생산적 금융 확대로 기업대출 경쟁이 커질 수 있는 점은 은행채 순발행 기조를 키우고 있다.

물론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을 추가로 펼친다면 은행채 발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재 iM증권 연구원은 "향후 가계대출 감소분 약 40조원, 기업대출 증가분 60조원 등을 고려하면 은행채 발행 증가 요인이 우세한 시나리오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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