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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RP 시작 금리' 국고·통안채-크레디트채로 이원화 추진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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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작 금리의 분리를 추진한다.

현재는 단일 RP 시작 금리를 산출하는 체계이나 이를 국고채와 통안채 등 안전채권 기준과 특은채 등 크레디트채권 기준으로 나눠서 복수의 시작 금리 체계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안정성을 제고하려는 차원이다.

6일 한은 등에 따르면 한은과 금융위원회 등 당국은 지난 2024년 8월부터 지표금리 전환을 위한 3단계 전략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앞서 당국은 KOFR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하고 KOFR의 점유율을 확대한 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중요 지표금리에서 해제하고 KOFR를 지표금리로 전환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

전체 이자율스와프 거래 중 KOFR-OIS의 비중이 10%를 넘겼으며, KOFR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채권(FRN)도 전체 FRN 가운데 20% 이상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OFR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의 안정성 또한 필수적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를 제고하기 위해 RP 시작 금리의 분리 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P 매매는 일반적으로 국고채·통안채와 특수은행채 등 크레디트채권이 모두 활용되다보니, 거래의 기준이 되는 RP 시작 금리도 이를 전부 다 아우르게 된다.

물론 크레디트채권에 대해서는 RP 시작 금리에 일정 부분 스프레드를 붙이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그간 크레디트채권에 대한 우려가 확산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시작 금리 자체도 높아져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이 지점에서 KOFR 금리의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도 커진다.

KOFR 금리는 국고채·통안채를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금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데, 현재는 단일 시작 금리만을 활용하다 보니 크레디트채권에 크게 휘둘리게 된다.

이에 RP 시작 금리를 국고채·통안채 등 안전채 기반의 금리와 크레디트채권 기반의 금리 등 두개로 분리해 고시하면 이같은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은 관계자는 "RP 시작 금리를 안전채와 크레디트채권으로 나눠서 시작 금리를 고시하는 방식으로 KOFR 금리 안정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RP 시작 금리의 분리로 KOFR 금리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보다 KOFR 금리가 기준금리에 가깝게 유지되면 KOFR-OIS 금리의 커브 형성도 더욱 안정적으로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KOFR의 재료가 되는 RP 익일물 대부분의 거래가 RP 시작 금리 근처에서 체결된다"며 "RP 시작 금리가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면 KOFR 금리도 함께 연동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은은 KOFR 준거 대출상품의 연내 출시도 목표로 삼고 있다.

대출금리 산정방식의 권고안을 마련하고,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 체계 모범규준에 KOFR 준거 대출 내용을 추가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

[촬영 안 철 수] 2025.6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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