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해 말 시장금리 급등을 촉발한 은행채 물량 부담이 올해 초 상당 부분 경감되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금 유출에 타이트했던 은행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면서 은행채 발행 필요성이 크지 않은 영향이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AAA' 신용등급 은행채 2년물 민평금리는 지난달 11일 3.118%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2.975%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2.87%까지 치솟았던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방향을 급선회해 전 거래일 2.760%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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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측면에 연초 기관 자금이 채권시장에 유입된 데다 은행채의 발행 공백이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A은행의 한 발행 담당자는 "대부분 은행 사정이 비슷할 것이다"며 "연초에는 기관들의 자금 집행에 예수금이 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차환 물량 정도로만 발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 만기 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이달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는 17조4천여억원이다.
차환 물량 수준으로 발행된다면 대략 17조원 정도 공급이 예상되는 셈이다.
작년 10월과 11월 각각 24조5천억원과 31조원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작년 11월엔 순발행 물량이 12조4천억원에 달했다. 한 은행이 한 번에 조단위로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은행 수신고가 작년 말 반등한 점도 우호적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연합인포맥스 금융기관수신고(화면번호 4940)에 따르면 은행 수신고는 지난해 9월 말 2천598조원에서 10월 말 2천591조원으로 줄었다가 11월 말 2천613조, 12월 말 2천620조원으로 늘어나는 흐름이다.
B은행의 관계자는 "작년 11월 타이트하던 자금 사정이 연말부터 좋아졌다"며 "발행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 등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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