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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11월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70억弗↓…시장 안정 조치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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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6개월째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11월 외환당국의 선물환 순매수(롱) 포지션이 또다시 줄어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외환당국의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5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69억7천500만달러 감소했다.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출처 : IMF

이는 국민연금 등 기관의 외환스와프 만기 상환이 누적된 데다 지난해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외환 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중단된 이후 국민연금과 체결했던 외환 스와프 거래의 만기 상환이 이어졌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연말 650억 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를 1년 연장한 만큼 향후 스와프 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외화자금 시장은 11월까지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9월 말 -23.20원에서 한 달 뒤 -20.10원으로 3.10원 상승했으며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17.80원까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현물환 시장에서 연말 외환 당국의 실개입이 있기 전까지 달러 강세에 연동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당국은 그 전까지도 달러 매도를 통해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24일 1,484.90원까지 오른 후 당국발 매도 물량이 나오며 3거래일만에 50원 가량 급락한 바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한은이 연금 물량을 다시 받으면서 당국의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11월에도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왔고 매도 개입 때 달러를 써버려서 롤오버할 자금이 줄어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당국의 포워드 북이 자연스럽게 축소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당국의 선물환을 통한 개입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까지 스와프자금 상환에 따라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환 보유액은 4천306억 6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12월에는 4천280억5천만달러(약 617조원)로 전월대비 26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외환 당국이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선물환 시장에서 당국의 안정화 조치가 반영되면서 11월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줄었다"며 "달러 유동성은 대체로 괜찮지만 스와프 시장에서 특히 6개월, 9개월 이상 장기물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 불규칙적 움직임이 나타날 때 시장 안정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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