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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네수엘라 사태에 경제적 이익 예의주시…분쟁 개입 경계"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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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국이 베네수엘라 사태 이후 경제적 이익 보호에 최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세계화센터의 왕쯔천 연구원은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노출된 정도가 크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사태가 중국에 우려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매우 우려스럽다"며 "중국에 베네수엘라에 상업적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라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중국 기업에까지 파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대만을 외교적으로 승인하지 않고 중국으로 전환하도록 설득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로디움 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국영 기업인 중국 기업들은 지난 20년간 베네수엘라에 48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의 대부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그리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의 임기 말에 이뤄졌으며, 에너지 프로젝트에 집중됐다.

중국 국영 석유 대기업인 중국석유공사(CNPC)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와 합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인 차이나 콩코드 리소스는 베네수엘라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하루 6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이례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원유 수입량에서 베네수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중동에서 수입됐다.

2023년과 2024년 사이에 이란과 이라크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베네수엘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수는 "베네수엘라는 중국에게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없고 지정학적으로도 근접성이 낮기 때문에 중국은 이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어느 편을 확실히 들기보다는, 파트너 국가들이 대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 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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