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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겸 장관 직무 대행이 스마트 해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해 정책 자금을 확대하고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범 차관은 지난 5일 부산 동구 해수부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5대 과제를 제시하고, 스마트 해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화를 위해 해운기업에 정책자금 확대, 조각 투자 허용,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선사에는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금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자율 운항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 자율 운항 선박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2032년까지 총 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2045년까지 부산항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컨테이너 항만으로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또 "항만 내 친환경 연료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난해 1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후속 조치에 따라 양국이 공동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항만 기술을 개발하고 각국 대표 항만에서 실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극항로 개척과 함께 해양 수도권 육성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성범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동남권의 대도약을 본격 준비할 것"이라며 "올해 여름 3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시범 운항하고, 쇄빙선 등 극지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빙과 쇄빙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면서 극지 해기사도 양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양 수도권 육성전략(안)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해 한반도 동남권에 해양 관련 기업·공공기관·해사법원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산항을 세계 최고 항만으로 도약시켜 수도권에 필적하는 해양 수도권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차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과 어획량 감소에 대응해 전통 수산업을 혁신하고, 연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과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생명 존중 문화를 정착하고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는 타 부처와 원활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세종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마련하고, 보고·결재·회의 간소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자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부산 이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북극항로 시대로의 대도약,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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