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겸 장관 직무대행이 현대LNG해운 매각에 대해 전략 물자 운송에 미치는 차질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말 부산으로 이전한 해수부는 새 청사 건립 준비와 함께 북극항로 개척에 역량을 모으고, 국산 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놨다.
지난 5일 부산 동구 해수부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범 차관은 현대LNG해운 매각에 대해 "(현대LNG해운의) 선대 구성을 보면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량을 수송하는 선박도 있지만, 제3국 간에 운송하는 선박도 비중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우려하는 국가 전략 물자 운송에 대한 차질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요소도 같이 고려해 상황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의 전략 물자를 수송하는 선사가 가능하면 국적 상사로 유지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민간에서 이뤄지는 사업이고, (해수부가) 지분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 측에 현대LNG해운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025년 11월 27일 송고한 '"에너지안보 위기" vs "영향 없어"…현대LNG해운 매각 순항할까' 기사 참조)
일각에서는 현대LNG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을 통해 국내 에너지 공급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매각으로 전략 물자 운송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간담회에선 북극해를 경유하는 항공·운항 경로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묻는 질의도 나왔다.
이에 김 차관은 "러시아 당국과 협의 등을 상반기 중에 준비하고, 컨테이너를 운항할 선박·선사를 확정하면 발주를 찾고 화물을 만드는 영업 활동을 거쳐 북극해 기준으로 얼음이 가장 적은 9월 전에 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북극 항로와 관련해 러시아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진행되는 과정별로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 중인 부산 임시 청사 대신 새 청사를 짓는 계획에 대해서는 "
2027년에 설계비를 반영하고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계부처, 부산시와 협의 등을 거쳐 윤곽이 나오면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거론된 김 수출 지원 계획도 밝혔다.
김 차관은 "'GIM'으로 영문 표기를 해 일관된 브랜드로 만들려고 한다"며 "같은 김도 원물로 팔면 8천~9천원, 마른 김은 1만5천원, 조미김은 6만원에 팔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단계를 거치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이 된다는 점에서 원물보다는 마른 김으로, 마른 김보다는 조미김으로 수출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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