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 후반대에서 고점을 확인한 뒤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분 현재 전장대비 2.90원 상승한 1,44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1.20원 오른 1,445.00원에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가 3%대 급등세를 보인 데 대한 되돌림으로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8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엔화도 아시아장에서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은 장중 1,449.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1,450원선 부근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나오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장중 강세폭을 줄이자, 달러-원은 레벨을 소폭 낮춘 뒤 1,44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베네수엘라를 향한 미국의 압박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날 베네수엘라의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성 관세를 동원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지속 수입하고 있는 인도를 향해 전격적인 관세 인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밤에는 미국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의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중국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7위안(0.08%) 내려간 7.0173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측(6.9805위안)을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98.30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4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장 전에는 다들 아래쪽을 보고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환율이 많이 상승했다"며 "고점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말에 눌러놓았던 달러-원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원화가 위안화를 따라가지 않고 엔화를 따라간 지 좀 된 것 같은데, 달러-원이 구조적으로 하락하려면 달러-엔 환율도 같이 하락해야 빠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수로 쏠린 수급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당국에서 계속 (외환시장 안정화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1.2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49.50원, 저점은 1,445.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5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1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천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32엔 오른 156.4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6달러 내린 1.172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58원, 위안-원 환율은 207.25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97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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